<오늘 기록할 공간 : 강남, 신논현역 쪽 고깃집 '도호'>
1. 남녀 불문 이런 고깃집을 싫어할 수 없다. 소개팅 맛집 1티어.
2. 입소문 나서 예약 없이 오면 자리 없을 수 있음 (아직 입소문 덜 나긴 했음)
3. 근처에 정돈 있어서, 정돈 포기하고 여기 와서 의외의 맛집을 찾았다고 신나하는 사람 많음
도호의 외관은 굉장히 카페나 미용실 같이 잘 꾸며 놓았다.
고기를 굽자고 예약을 해서 왔는데, 고깃집이 아닌 줄 알고 지나친 지인도 있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 디자인을 해두어서, 분위기만큼은 끔찍히 좋다.
생각보다 좌석이 많았다. 대략 10~15팀은 받을 수 있는 느낌?
그래도 내가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자리는 없었을 듯하다.
우리는 6명 예약이었는데 (나름 단체?)
아마 퇴근 이후 해당 시간에 도착했으면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메뉴판도 무슨 카드 형식으로 만들었다. 꽤 귀여웠다.
오히려 시선이 뺏기지 않고 한눈에 들어와서 가시성이 좋았다.
우리는 A세트를 시켰고, 배를 채운다기 보다, 이곳의 첫 경험을 기대했다.
고기 맛이 굉장히 훌륭했다.
나와서 굽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온다.
초벌해서 나오는 형태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다 익어서 나오고,
올려놓고 온기만 유지한 채로 먹는 형태다.
가격이 비싼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고기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고기를 굽지를 않으니까, 냄새도 덜했다.
소 메뉴가 진짜 맛있었다.
미디엄 레어 수준으로 구워져서 나오고, 더 익혀 먹고 싶으면 은은하게 익히면 된다.
육회 메뉴는 입에 넣자마자 신선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이 정도 퀄리티면 누구에게 소개시켜도 꿀리지 않는 맛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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