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네 떡볶이 공간 리뷰 요약>
1. 떡볶이 인당 1인분 무조건 시켜야 하는 곳임. 나중에 후회합니다.
2. 순대랑 군만두는 옵션인데, 개인적으로 군만두 떡볶이국물에 녹여먹는거 너무 취향 저격 (하뚜하뚜)
3. 홍이네 직원분들 살짝 불친절한데, 너무 맛있어서 서비스고 나발이고 너무 좋아서 또 갔음..
서울3대 떡볶이로 유명한 ‘홍이네’를 다녀왔습니다.
중독적인 맛과 떡의 식감으로 유명한데,
그 유명세가 왜 핫한지 알 수 있었어요 !
홍이네를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메뉴판이 띠용이실 수 있는데요.
보통 올떡(떡볶이만)으로 인당 1개씩 시키고
먹고 싶은 음식을 추가로 시키는 것이 국룰입니다.
골고루 투와 쓰리는 기존 올떡(떡볶이)에
추가메뉴가 섞어져서 나오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돼요!
쓰리가 가격이 좀더 있는 것을 보면 양이 더 많겠죠?
저는 여러 단품을 시킬거라 골고루 투로 주문했구요.
순대와 납작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저 혼자만 먹을 건데 이정도 시켰어요.. 욕심쟁이..)
홍이네 떡볶이는 테이블 마다 후추가 셋팅되어 있어요.
떡볶이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이 있을텐데
후추가 입맛에 덜 맞아서 그런듯 하니,
후추를 더 뿌려서 드시면 맛있을겁니다.
요런 커스터마이징을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좋네요.
홍이네 떡볶이의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골고루 투와 순대, 군만두입니다.
골고루 투는 보니까 군만두 몇 개가 묻혀서 나온 느낌.
순대는 내장이 적고 간만 있네요.
군만두는 피가 굉장히 바삭한 형태로 튀겨져서 왔습니다.
첫인상은 이게 왜 서울 3대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입 먹자마자.. 눈이 번쩍 들었다는 사실!
저는 홍이네 떡볶이가 왜 ‘떡볶이’ 맛집인지 알겠습니다.
블로그를 쓰는 지금도 이 맛이 생각나 침이 고여요.
후추를 살짝 친 홍이네 떡볶이는 정말 혁명..!
제 떡볶이 인생 살짝 모자람이 묻어나네요.. 떡 식감도 너무 좋았는데요.
쫄깃쫄깃해서 치아가 밀려나가는 느낌이예요.
뭔가 덜 익었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소스가 떡에 살짝 스며든 느낌도 있어서 그건 아닌 듯!
홍이네 떡볶이 아주 맛있고요 ~
왜 1인당 1인분 필수라고 하는지
너무너무 이해되는 부분!
순대와 군만두를 말씀드리자면,
군만두는 미리 바짝 튀겨둔 만두를
한번 살짝 구워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냥 안쪽 얇은 만두 속과 어우러져 맛있지만,
떡볶이 국물에 충분히 녹여두면 더 맛있더라고요!
이건 지극히 제 취향 ( ㅋㅋ )
순대는 평타였어요!
저는 순대 내장파라서, 그냥 순대보다는 내장에 미침!
간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간 자체가 엄청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홍이네는 잘 하는 곳이 맞네요.
왜 사장님들이 신문 기사에 났는지 알겠어요!
<홍이네 떡볶이 공간 총평>
여러분 저는 떡볶이 유목민 이었는데요.
엽떡도 신전도 살짝 제 기준에는 2프로씩 부족해서 ㅠ
홍이네 떡볶이로 정착하려고 합니다..
망우동 갈 때마다 홍이네 먹자고 졸라야 겠어요.
홍이네 올떡 + 군만두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어..
여러분도 홍이네 꼭 가보시고 후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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