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리뷰 요약>
1. 가성비가 뛰어나서 로컬 어른 고객님을 많음
2. 살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가성비 생각하면 ㄱㅊ함
3. 치킨보다 다른 안주들을 더 시키시는 듯함
<공간 소개>
* 외부 사진
상봉에 치킨 맛집이 딱히 없는 것 같다.
특히 숯불바베큐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찾아봐도 잘 나오지 않아서 지나 가면서 늘 보던
‘참존숯불바베큐치킨’을 방문했다.
공간은 그렇게 넓지 않았고
테이블은 10개 이내 였으나,
로컬 중년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마치 동창 송년회을 하는 듯 했는데,
매번 지날 때마다 연령대가 이래서 신기함..
* 메뉴판
상봉 맛집으로 보이는 참존숯불바베큐치킨은
생각보다 치킨 외의 메뉴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대는 서울 치고 굉장히 가성비 있는 편.
우리는 반반 바베큐로 시켰는데,
소금구이 반 얼큰양념 반을 시켰다.
그냥 양념이 아니라 ‘얼큰’이 붙어 있어서,
얼마나 얼큰 할지가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얼큰해서 땀을 흘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숯불 바베큐 집인데
숯불 바베큐를 시킨 사람이 없었다.
여기는 치킨 맛집이 아닌가본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주방에서도 찌개나 탕을 끓이시느라 바빠보였다.
우리 치킨은 잘 만들어지는걸까, 하는 생각이 듬.
* 기본 테이블 셋팅
참존은 주문을 하면,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온다.
닭 메뉴여서 그런지 달걀을 주는 걸까.
계란찜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싹싹 긁어먹었다.
콜라를 시켰는데, 처음에 그냥 콜라를 시켰다가
코카콜라를 주시길래 제로는 어디꺼냐고 여쭈었더니
펩시제로라고 하셔서 바로 바꿨다.
펩시제로 파는 건 정말 좋은 점인 것 같다.
라임플레이버 맛이 굉장히 치킨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 숯불 바베큐 후기
개인적으로 참존숯불바베큐치킨의 닭은 너무 말랐다..
살이 굉장히 부실해서 지인과 실망을 좀 했다.
숯불에 구웠다고는 하나,
정말 숯불에 구운건지 향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후라이팬에 구워서 탄 맛이 느껴져서,
신뢰도도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지나가면서 늘 사람이 많았던 것은
치킨 때문이 아니라 다른 안주들 때문이었나, 생각했다.
안주들이 전체적으로 가성비 있기 때문에
단골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을 듯한 느낌은 있다.
서버 분들과 다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니 맞는 듯.
그래도 칭찬하는 것은 얼큰 양념의 소스인데,
이 소스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소스가 적당히 매우면서도 중독적이라서,
불에 살짝 탄 고기의 맛도 중화하고,
매콤해서 술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다.
<공간 총평>
상봉의 술집으로 ‘참존숯불바베큐치킨’을 포스팅했다.
아무래도 로컬 주민들은 가성비를 외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음 기회에 숯불바베큐치킨을 먹게 되거든
얼큰양념으로 주문하길 추천하고,
탕이나 찌개류 등 다른 안주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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