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록할 공간 : 도화동 '충남곱창'>
1. 인천 제일시장(시민공원역 도보 10분)에는 곱창골목이 있다.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
2. 돼지곱창전골 들어나보셨나? 찐한 국물에 소주 3병 거뜬함
3. 백순대를 에피타이저로 주시는 곳(미쳤음), 아 참 디저트는 볶음밥 필수;
사실 충남곱창은 술 좋아하는 인천 피플이라면 한번쯤은 와 봤다.
충남곱창이 아니더라도, 이 곱창골목의 곱창집을 한번쯤은 가 봤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충남곱창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허안나의 고독한 애주가 채널을 잘 보고 있다. (유튜브)
채널 PD가 인천 사람이어서 그런지, 인천 곳곳을 많이 소개해주고 있다.
- 충남곱창은 하지 마시지 그랬어요 흑흑 ㅠㅠ 내 최애라고..
우리는 곱창전골 소, 소주 6병, 볶음밥 2개, 순대 한접시를 먹었다.
진짜 미쳤다. 여기는.
시작부터 술 시키라고 백순대를 주는건가?
술 강요도 안한다. 먹고 싶을 테니 잘 참아봐라 이거냐고;
백순대 맛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그런 맛이다.
양배추가 많이 들어갔다면 달 수도 있을텐데,
이곳은 양배추가 적당해서 짭잘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혀를 감싼다.
찐 맛집의 풍경은 이렇다.
충남곱창은 대신 회전율이 다른 술집보다 빠른 것 같다.
1차로 배 채우기 좋은 가격과 양, 그리고 술맛 돋우는 이모님들 입담.
싹싹하고 매너 좋으신 이모님들 덕분에 술을 더 시키게 된다.
진짜 전골에 4병 먹었다.
둘이 가서 4병을 전골 먹는 동안만 시켰다니.
너무 맛있고, 술 맛 중화시키는 기묘한 맛이다.
쑥갓의 향이 돼지곱창의 향을 곱절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충남곱창은 인천의 명물이다.
다들 인천에 오면 충남곱창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물론 조금 애매한 시간에 가면 좋겠다.
사람이 너무 많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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