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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리뷰

지리산 둘레길 1코스[허브밸리~바래봉] 등산 초보자 최단 코스 (리뷰 포함)

by 루크_Luke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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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Overview

 

1. 지리산 둘레길 1코스바래봉을 지나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며, 그 중 일부는 초보자들도 쉽게 등반할 수 있습니다.

2. 저도 등산 초보이지만, 넉넉잡아 약 3시간 정도에 허브밸리 ~ 바래봉 왕복 등반을 성공했고,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어요.

3. 봄에는 철쭉군락지를 지나 철쭉 구경, 겨울에는 눈꽃산행으로 유명한 1코스! 꼭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참고로, 저처럼 '시간이 너무 없는데 산은 오르고 싶다!' 하시는 분은 이 코스가 가장 최단, 최적의 코스이니 무조건 고고~!

 

 

 


코스 소개

-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중 [허브밸리 ~ 바래봉]에 달하는 최단 코스 -

 

(좌) 카카오맵으로도 경로가 잘 나옵니다. 걱정마세요. (우) 등산 전문 어플 정보 - 카맵이랑 똑같죠?

 

이 등산코스는 지리산 등반가들에겐 "이건 지리산 맛보기 코스다!"라고 말하는

굉장히 초심자에게 맞는 '쉬운 코스'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올라보면, 생각보다 쉬운 코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리산 자체가 굉장히 가파르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정말 얕보면 큰일 나요!

 

왕복 기준으로 10~11km 정도 되고,

쉬는 시간 넉넉하게 포함하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일정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 참, 제가 다녀온 이 코스는 둘레길 1코스 전체가 아니라는 점! 염두해주세요.

 

 

 


코스 상세

-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중 [허브밸리 ~ 바래봉] 리뷰 -

 

출발지점은 지리산 허브밸리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출발 : 지리산허브밸리 주차장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중 제가 소개드리는 쉬운 코스의 시작은 '지리산허브밸리'에서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도 꽤 넓고 편리하며, 심지어 '무료 주차'이기 때문에, 아주 좋아요.

허브밸리 매표소가 보일텐데, 우리는 그저 둘레길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패스하시면 됩니다!

  

혹시 길을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 주차하신 이후에, 현위치 기준 바래봉 목적지로

카카오맵 길안내 누르시면 등산로대로 길을 안내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리산 둘레길은 이렇게 표지판도 잘 해두었어요. 두려워하지 말아요.

 

등산 초보자 분들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 '길 잃으면 어떡하지' 하는 부분인데,

사진에서 보시면 '바래봉'으로 가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등산을 안내하는 표지판과 지도 등이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친구, 연인, 가족들과 좋은 시간만 보내시면 됩니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중 바래봉탐방로를 타고 오릅니다.

 

한 20분정도 올랐을 때쯤, 비로소 바래봉탐방로 입구 느낌의 기둥이 나옵니다.

그때부터 가파른 등산로를 쭉 오르게 될 것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초여름이 이제 시작하려고 할 때쯤 (5월) 방문했었는데,

가파른 산길에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언제 오르시냐에 따라서 복장도 잘 고려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쨍쨍할 때라면, 꼭 에어리즘, 선크림 챙기세요!)

 

지리산 둘레길 1코스는 경치를 즐기며 편히 걸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바래봉으로 가는 지리산 둘레길 1코스는 비교적 쉽고 경치가 좋은 코스이기 때문에,

카메라 챙겨가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급한대로 미러리스를 챙겼는데, DSLR 챙길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턱도 채 오지 않았는데도 한눈에 들어오는 마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리산 바래봉 가는 길은 봄에 또 유명한 것이 있어요. 바로 철쭉!

철쭉 군락지가 있기 때문에, 봄 철쭉을 감상하면서 오를 수 있습니다.

저희도 때가 잘 맞아서 활짝 핀 철쭉을 보면서 등산을 했어요.

나이가 들었는지, 핑크핑크한 꽃을 보니 눈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담고 싶더라고요.

(사진으로는,, 그 감동이 담기지 않으니 꼭 눈으로 가서 보시길 추천!)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 :)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korean.visitkorea.or.kr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오르는 길

 

둘레길 1코스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함께 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무성한 꽃들만 있지도 않고, 힘든 등산로만 있지도 않고요,

통나무도 있고, 꽃길도 있고, 탁 트여진 언덕도 있어서, 마치 한라산에 온 것 같아요.

아, 물론 지리산의 특성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코스의 강점이라고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바래봉 부근에 오면 이런 경치가 펼쳐집니다.

 

힘겨운 여정의 끝, 바래봉이 다가올 때쯤이면, 이런 경치가 펼쳐집니다.

바람도 상당히 부는데, 땀을 엄청 흘려서 그저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에 압도되서 잠시 멈춰 30초간 산멍(?)을 때렸어요.

친구들을 먼저 앞에 보내고, 뒤따라가야 하는데도, 이 광경을 눈에 담고 싶었습니다.

 

아무 곳에나 돗자리 펴고 앉아서, 이 자연에 차를 한 잔해도 좋을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고, 저도 자리를 찜해뒀지만,

찜한 자리가 만석이라 쉬는건 살짝 내려와서 쉬었어요. (ㅜㅜ)

 

 

지리산 둘레길 1코스 바래봉 정상에서 인증샷 찍기!

 

정상 암석 다들 아시죠? 우리나라 산 마지막에는 이런 해발고도와 함께 봉 이름이 적혀있는 암석이 있어요!

바래봉에 올랐으면, 정상에서 이 암석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사진 찍을 때는, 이거 왜 찍나.. 이걸 왜 줄까지 서서 찍고 있나 생각했는데요.

막상 찍고 사진을 돌아보니까, 사진 잘 찍었다고 생각 듭니다.

생각보다 줄은 많지 않으니까 인증사진 꼭 남기시길 바랍니다.

 

서로 찍어달라고 상부상조하는 한국인의 정도 느끼실 수 있어요. 

아쉬운 지리산 바래봉 하산의 길

 

지리산 둘레길 1코스의 경치를 뒤로 하고 내려가는 당시 심정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사진을 이렇게라도 남겨서 그때의 감동을 유지할 수 있네요. 다행입니다.

여러분도 눈으로 많이 담아두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쉼터

 

저희는 조금 내려와서 쉼터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커피를 한잔 내려 먹었어요.

컵라면 등은 챙겨와서 드시는 분들이 있지만, 우리는 '밥을 맛있게 먹자!' 하는 마음에 커피만 챙겼어요.

- 컵라면 낭만을 원하시는 분들은 따뜻한 물과 컵라면 챙겨가셔도 될 거 같아요!

생각보다 따뜻한 커피도 좋더라고요. 덥긴 했지만, 바람이 불어서 금방 땀이 마릅니다.

 

아, 참고로~ 컵라면 등은 금지되고 있어서 판매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내려오는 길에 친구들과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바래봉을 찍고 내려오는 길은 좀 수월하실 겁니다.

가파른 등산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 봐둔 길이라서 쉬울거예요.

다만, 다리가 무리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친구가 추천해준 방법인데,

내려올 때는 '뒷짐을 지고 내려가는 것이 무게중심 잡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리에 무리가지 않게 잘 내려온 것 같아요.

 

내려오면서 좋은 경치들 많이 눈이 담으시고,

친구, 연인, 가족들과 사진도 많이 찍으시면서 내려오세요.

저희도 인생샷 많이 찍어서 내려왔습니다!

 


코스 총평

-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중 [허브밸리 ~ 바래봉] 총평 -

 

남원이나 구례에 오실 일이 있으면, 바래봉을 지나는 이 코스를 무조건 타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많이 오실 거라고 예상되는데, 그럼 쉽고 편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는 이번 코스가 제격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코스가 굉장히 많지만, 1코스인 만큼 누구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인 듯합니다.

5월이나 12월에 오시면 철쭉제나 눈꽃축제도 함께한다고 하니, 기회를 노려보시면 좋습니다!

 

허브밸리 ~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입문 코스,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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