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약>
1.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는 후킹되는 노래는 딱히 없지만, 춤, 무대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다. 노래도 춤과 꽤 잘 어울려서 절로 흥이 나서 나듀 춤을 따라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2. 탭 댄스가 주 컨셉인데, 과거 뮤지컬 분위기를 탭 댄스와 조화하여 섞어서 보고 듣는 청중들이 그 박자에 리듬을 자연스럽게 타게 되는 그런 그림을 오린 뮤지컬.
3. 캐스트는 송일국, 홍지민 캐스트를 추천한다. 연기로 모든 분위기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능청스럽고 노련한 연기가 핵심이다. 송일국 진짜 강력 추천..
<뮤지컬 안내>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는 예술의 전당에서 한다.
CJ토월극장에서 하는데, 무대가 꽤 크더라고..
눈도 귀도 몸도 즐거운 분위기의 퀄리티 뮤지컬이어서,
가족, 연인, 심지어 친구들끼리 와도 모두 좋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사진에서 보이는 저 건물의
안쪽으로 들어가서, 쭉 가다보면 오페라극장 쪽으로
올라가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2층-3층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되지만, 계단도 그리 많지 않다.
브로드웨이42번가 표지판은 없으니,
꼭 CJ토월극장이나 오페라극장 표지판을 따라가기!
<뮤지컬 꿀팁>
CJ토월극장에 도착하면 이런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1층은 오페라극장이니까 꼭 2층으로 가야 한다.
좌석이 1층이래도, 예당 건물은 2층이다.
(토월극장이 2-3층이라, 2층이 극장 기준에선 1층임)
옷을 맡겨두려고 물품보관소를 방문했는데,
옷이나 가방은 소지하고 관람해야 한다고 한다..
코로나의 영향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캐리어, 음식물, 캐리어 등은 보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아 참고로, 물품보관함은 또 극장 1층이다.
일원화해서 운영하려고 하는건 알지만..
토월극장 이용객은 오페라극장인 1층을 와야한다니
조금 불편하면서도 서러운 느낌이랄까 ㅎㅎ…
우리 좌석은 OP석 중에도 중간 쯤이었다.
앞에서 3번째 줄이라 배우들이 굉장히 잘 보이는 자리.
조금 올려다 보는 느낌이 있었지만,
배우들 모공까지 보이는 정도의 가까움 덕분에,
섬세한 연기들까지도 눈에 잘 들어왔다.
“OP석이 무대와 체감상 얼마나 가까운지는
뒤쪽에 커튼콜 사진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사진 스팟은 단연 대형 포스터가 보이는 여기다.
공연 직전에는 여기에 줄이 꽤 긴 편이다.
일찍 도착하면 사진을 찍고 들어가길 추천하고,
딱 맞게 도착했다면 끝나고 찍는 것을 추천함.
뒤쪽에 포스터가 보이고,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면 끝.
브로드웨이42번가 포스터 꽤 잘 뽑힌 것 같군요!
<뮤지컬 후기>
캐스트 중에 눈에 띄었던 사람은 송일국과 홍지민 배우.
아무래도 유명해서 그런지 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
연기가 반 이상이라고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브로드웨이42번가는 스토리가 탄탄해서,
진짜 연기가 중요한 뮤지컬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송일국 배우님의 캐스트가 빛을 바란 듯.
노래는 2-3곡 정도만 참여하시는데 깔끔했었고,
연기가 너무 탄탄해서 청중들이 몰입하기 딱 좋았음.
홍지민 배우님은 감초 같은 역할로 중간중간 탁탁
치고 들어오는 부분이 많으셨는데, 너무 좋았다.
관객 호응 유도도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부담스럽지 않아!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의 커튼콜을 보면 알겠지만,
배우들이 커튼 내려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흔들어주며 우리를 보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뮤지컬이 끝나고 나와서 돌아보니,
도로시 브룩을 연기한 배해선 배우와
페기 소여를 연기한 오소연 배우,
메기 존스를 연기한 홍지민 배우 등
여배우들이 빛이 많이 나는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
배해선 배우는 정직한후보2에서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는 전혀 다른 연기를 보여줘서 충격이었다.
새로운 발견이라면, 오소연 배우와 김동호 배우..
오소연 배우는 레베카에서 봤었는데,
정말 뛰어난 연기와 춤 실력을 갖추신 것 같다.
김동호 배우는 왜 이렇게 잘 생기신거야.
말 끝마다 뮤지컬계의 별이라고 극중에서 말하는데,
진짜 실제로도 키도 크고 이목구비도 빵빵해서
앞으로 다 멋진 배우님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
(+ 좌석 관련)
아, 참고로 나는 OP석 세번째 줄 중간 좌석이었다.
배우진들과 몇 번을 눈 마주침이 있었을 정도.
전체 무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일반석에서 관람하기를 추천하고,
배우진과 호흡하고 싶다면,
OP석에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브로드웨이42번가 캐스트는 굉장히 화려했다.
특히 연기파 배우인 송일국 캐스트를 추천한다.
몰입도가 굉장히 중요한 뮤지컬이기 때문에!
음악은 후킹 요소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지만,
춤과 연기가 매우 중요한 공연이었고,
그런 면에서 송일국, 홍지민 등의 캐스트가 핵심!
뮤지컬을 마치고 나오면 MD부스가 있다.
공연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MD 쪽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한번 구경하고 구매하자.
<리뷰 총평>
송일국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던 뮤지컬,
탭댄스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준 뮤지컬,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 중인 ‘브로드웨이42번가’였다.
42번가와 함께,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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