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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리뷰

서울에서 산미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8810리스트레토바'

by 루크_Luke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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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록할 공간 : 8810리스트레토바>

1. 산미가 진한 커피, 적당한 커피 2가지 원두 중 고를 수 있다.

2. 산미 성애자인 내가 진한 커피를 먹었는데, 살짝 시큼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산미 팡팡이다. (좋다는 말)

3. 공간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혼자 커피를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

책 한 권을 들고 더운 날씨에 산미가 넘치는 커피가 땡기는 날.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카페 외부

홍대 연남동의 길을 걷다가 분위기가 괜찮은 카페가 있다기에 갔는데,

나의 니즈를 충족시킨 꽤 괜찮은 공간이었다.

8810리스트레토바, 이름이 입에 딱히 붙지 않아서 아쉽다.

 

 

카페 외부 자리에는 이런 공간이 있다. 좋다.

날 좋은 날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읽기 좋은 외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하늘에 주렁주렁 걸린 우산들도 마음에 든다.

 

8810리스트레토바 메뉴판이다.

산미가 매우 진한 '간G' 원두와

산미가 적당하고 밸런스를 강조하는 '가5' 원두 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물론 간G였다.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넘치는 편이 간G가 넘치는 편인 듯하다.

(개그를 치고 싶은건가)

 

 

내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었다.
외부 좌석은 이렇게 통로가 있다. 바로 나갈 수 있다.

주말 연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창업, 과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조용하면서도 좋은 맛을 내는 커피가 있는 공간이었다.

썩 마음에 든다.

 

1층에는 작은 갤러리 느낌도 나고, 공유 공간도 있는 듯 했다. 공간을 알뜰 살뜰이 잘 쓰시는 것 같다.

 

8810리스트레토바의 내부 모습을 담아보았다.

8810리스트레토바에는 지하 층이 있다.

1층은 밝은 느낌이라면

지하층은 어둑어둑한 느낌이다.

데이트를 한다면 차라리 지하 층이 더 분위기가 나을 듯하다.

 

 

어두운 분위기에 이런 좌석들이 놓여있다.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서 은은한 빛을 내는 영화를 틀어 두었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밖으로 창이 나 있는 분위기의 지하층이다.

1층도 좋고, 지하층도 좋다.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한 카페라는 느낌을 받았다.

커피 맛은 다양하면서도 맛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연남에서 킬링타임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산미를 너무나도 사랑한다면,

8810리스트레토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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