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록할 공간 : 연수동 '너트 커피'>
1.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잠시 쉬기 딱 좋다.
2. 빈브라더스 표시된 바리스타님이라서, 뭔가 신뢰가 간다.
3. 좌석은 적지만, 그렇기에 조용하고 한적하다는 말이다.
인천 연수동에 학교와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이 있다.
학구열이 불타는 곳이기에 꽤나 살기 좋은 곳이라는 평판이 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먹고 노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동네다.
스타벅스까지 나가려면 먹자골목을 가야하는데,
그건 좀 너무 멀지 않아?
모자만 푹 눌러쓰고 괜찮은 커피집을 가고 싶은데,
그저 테이크아웃만 잠시 들러서 하고 싶은데,
"그런 카페를 찾는다면, 아마도 '너트 커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커피집이 없어서, 매번 집에서 리유저블 컵에 필터를 내려서 먹곤 했다.
프릳츠 필터 커피가 너무 맛있긴 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너트커피가 있어서
요즘은 매일 테이크아웃하러 나간다.
(사실 어제는 바리스타님이 백신을 맞았다고 쉬셔서, 퇴짜를 맞긴 했지만)
"아마도 테이크아웃은 할인이 되는 듯하다."
나는 매번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먹는데,
메뉴는 3.5(3,500원이라는 뜻)라고 적혀있는데
매번 3천원에 결제해주셨다.
동네 친구가 테이크아웃이 더 싸다는 말을 했었던 기억이 얼핏 지나간다.
가게 내부 공간 너무 아기자기하지 않아요?
굉장히 마음에 든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커피 한잔 테이블에 두고서 책 읽으면 딱 좋을 듯하다.
- 아 물론 주말에는 사람이 많았다. 꽉꽉 차서 꽤 시끌벅적했다.
인천 연수동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혹은 연수동에 거주하면서 괜찮은 카페가 없어 섭섭했다면
"너트 커피를 추천한다."
커피 맛이 엄청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 커피 맛을 보정해줄 만한 훌륭한 공간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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