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록할 공간 : 인천 옥련동 '코코도쿄'>
1. 인천에서 연어가 가장 맛있는 곳이라 자부할 수 있다.
2.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연어에게 사랑에 빠질 것이다.
3. 연어 외의 모든 요리도 다 맛있다. 당황스러움.
코코도쿄는 내 중학교 동창이 무조건 가자고 해서 따라갔던 곳이다.
그리고 그렇게 코코도쿄에 미치게 되었다.
인천에 사는 나로서, 이렇게 맛있는 연어집을 찾은 건 행운이다.
이제 오직 '연어' 라는 이유로 서울에 갈 필요는 없다.
생연어사시미가 진짜 너무 맛있는 곳이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비싼거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양 많다.
우리는 반 사시미(1.6) + 반반초밥(1.6)을 주문했다.
아는 맛이 더 맛있다는 말이 있다.
나오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껴졌다.
이곳의 연어 맛을 알기에....... 아 또 먹고 싶다.
코코도쿄.. 연어... 계속 해줘.. 내 입으로 와...
내 지갑... 열심히 열게......
진짜 너무 맛있다.
그냥 사진만 봐도 아시겠죠?
조명 누리끼리 한데도, 본판 불변의 법칙임.
여기 연어 사시미 진짜 미쳤다.
- 요즘 맛있는 시즌이기도 하고, 숙성이 잘됐다고 하셨음.
어둑어둑한데, 편안하면서도, 오래된 선술집 같은 느낌이다.
이자까야의 정석을 말해보라면, 코코도쿄가 아닐까.
연어를 먹고, 그만 두기에는, 시간이 애매했다.
코코도쿄에 오랜만에 왔으니, 뽕을 뽑아야지.
나가사끼짬뽕을 시켰는데, 와 국물 미쳤다.
하이볼을 먹었는데, 술이 다 깼다.
자동 해장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라산을 시켜버렸다.
무려 21도 짜리!
한잔 한잔 하면서 짬뽕 국물에 순환 해장(?)이다.
코코도쿄 좋은 점이, 나가사키 짬뽕 다 먹을 때쯤,
아래 조개들 조금 남겨놓고 우동 면을 넣으면 꿀맛이다.
샤브샤브 먹고 칼국수 넣는 느낌으로,
해산물 다 건져먹고 해물 우러난 국물에 우동 넣어서 호로록.
아 침 고인다.
인천에 와서 연어가 땡긴다고 하면,
주저 없이 택시 타고 코코도쿄를 가주세요.
진짜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