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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초밥, 스시 끝판왕은 '미도리(MIDORI)'라고 본다. 1. 예약 없이 5시 전후면 입장 가능한 숨은 맛집이다. 2. 회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입안 가득해지는 초밥들 3. 숙성 정도가 적당한 횟감이어서 호불호가 적은 스시, 그리고 다양한 구성 오랜만에 연남을 들렀다. 그리고 초밥이 너무 땡겼다. 괜찮은 초밥집이 많지만, 주말에 연남이란..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왠지 유명하다는 곳은 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아직은 핫플까지는 아니라는 스시집 '미도리'를 찾았다. 요리를 내 눈앞에서 즐겼다. 어우 맛있겠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시즌별로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기도. 그리고 세트메뉴도 시기마다 다르게 구성했다. 나는 온리 초밥만 땡겨서 초밥 메뉴에서 2개를 주문했다. - 가격도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우.. 2021. 9. 16.
서울에서 산미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8810리스트레토바' 1. 산미가 진한 커피, 적당한 커피 2가지 원두 중 고를 수 있다. 2. 산미 성애자인 내가 진한 커피를 먹었는데, 살짝 시큼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산미 팡팡이다. (좋다는 말) 3. 공간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혼자 커피를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 책 한 권을 들고 더운 날씨에 산미가 넘치는 커피가 땡기는 날.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홍대 연남동의 길을 걷다가 분위기가 괜찮은 카페가 있다기에 갔는데, 나의 니즈를 충족시킨 꽤 괜찮은 공간이었다. 8810리스트레토바, 이름이 입에 딱히 붙지 않아서 아쉽다. 날 좋은 날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읽기 좋은 외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하늘에 주렁주렁 걸린 우산들도 마음에 든다. 산미가 매우 진한 '간G' 원두와 산미가 적.. 2021. 9. 15.
'망원한강공원'에서 일몰 보면 스트레스 다 풀리더라. 1. 투박한 쉼터에서 오는 한강공원만의 맛이 있다. 2. 일몰이 대교에 걸쳐서 뷰가 장관이다. 3. 망원동 찐 주민들을 볼 수 있어서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망원동에 가면 꼭 한강을 가고 싶어진다. 20분 정도만 스물스물 걸어가면 한강이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강공원과는 다르게 망원은 찐 한강공원 느낌이다. 꾸며지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느낌이라서 아무 곳에서나 털썩 앉아서 쉬어야할 것만 같다. - 사실 그렇지는 않다. 한강공원 입구에서 강을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강 바로 앞에 위 사진과 같은 공터가 있다. 꽤 다리와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거리가 좀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강을.. 2021. 9. 14.
인천 나들이 · 여행 추천 : 마음이 복잡할 때는, '북성포구'로 바람 쐬러 가시길. 1. 낮에 가기를 추천한다. 밤엔 너무 고요하고 살짝 무섭다. 2. 생선과 갑각류를 파는 해산물 장인들의 살아있음, 숨쉼 등을 느낄 수 있다. 3. 흔치 않은 풍경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친구와 '북성포구'를 다녀왔다. 친구가 드라이버를 담당했는데, 북성포구가 뭐냐고 물었다. 인천항 어쩌고, 라고 설명하긴 했는데. 사실 딱히 설명할 말은 없었던 듯하다. 그냥 바다나 보러 가자고, 라는 말이 딱 알맞은 것 같다. 일단 물이 빠진 상태였다. 이걸 밀물이라고 하던가, 썰물이라고 하던가. 이제는 점점 단어 하나하나도 가물가물한 듯하다. 생선과 갑각류를 파는 선생님들이 계셨다. 북성포구에도 이런 곳들이 있다니, 신기하면서도 뭔가 기뻤다. 많은 주변 어르신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걸었다.. 2021. 9. 13.
인천역(동인천) 여우네횟집에서 바다 뷰 보면서 해산물 파티함 1. 여장부 스타일 이모님의 입담으로 쓰러질 때까지 웃음 2. 인당 3만원이면 회가 스끼다시로 나오는 회 코스 배터지게 먹음 3. 술 먹으면 그 회 안주가 리필됨 - 리필 안해도 배가 부르지만.. 인생은 고되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북적한 곳보다 한적한 곳을 많이 찾게 된다. 오랜 친구와 낮술을 하려고 만나는데, 그냥 호프집이나 가기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북성포구 쪽 바다 뷰를 안주 삼아 한 잔 하자고 졸랐다. 결과는 대 만족. 여우네 이모님들과 호형호제해도 될 거 같다. 진짜 시장바닥에 있는 횟집처럼 생긴 곳이다. 깨끗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바란다면 이 공간을 찾지 않기 바란다. "시장에서 느껴지는 정겨움과 인심, 바닷소리, 그리고 갈매기 우는 소리가 그리운 이들을 위한 곳이다." 가게는 이런 느낌.. 2021. 9. 12.
인천에서 모르면 간첩, 차이나타운 커피가 맛있는 곳 '카페아키라' 1. 새 모양의 로고로 브랜딩을 확실하게 해두었다는 느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공간 2. 가격 대비 아주 맛있는 커피, 그리고 산미가 느껴진다. 합격 3. 루프탑 자리까지 환상적임 파랑색 로고라면 다들 블루보틀을 떠올릴 것이다. 인천에서는 블루보틀 이전에 '카페아키라'가 있었다. 오랜 시간 우리에게 퀄리티 커피를 내왔던 곳, 아키라를 다녀왔다. 입구부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할만하다.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이곳의 공간은 편안함과 낭만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입구부터 일본에 온 느낌을 준다. - 차이나타운인데 일본풍이라니 이런 것도 재밌는 요소인 듯하다. 블루보틀 이야기를 초반에 했다. 친구가 입구에서 이 로고를 보고선, 뭐야 블루보틀 짝퉁이야?라고 했다. 시기는 누가 먼저인지 모르겠으나, 블루보틀만.. 2021. 9. 11.
연수역 수제맥주 맛집 : 엑스트라스몰 브루잉룸(XSBR), 분위기 끝장나는 맥주 맛집 1. 연수역 부근에 이런 괜찮은 분위기 내는 술집은 없음 2. 양조하시는 대표님의 정성.. 수제맥주맛은 꿀맛 (3잔 기본임) 3. 안주, 술 가격 적당해서 계속 시키게 됨.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공간, 엑스트라스몰 브루잉룸을 기록한다. 맛부터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것이 없었던 곳. 연수역 부근에 있어서, 처음에는 연수동인줄 알았는데, 청학동이더라. 참고! 대표님은 연수에서 서울 느낌을 내고 싶으셨다고 한다. 너무 앞서갔나 싶을 정도로, 트렌디하고 센스있는 브랜딩,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에서 오는 수수한 분위기가 맥주맛을 더한다. 많은 인천 사람들, 무엇보다 연수인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나만의 공간이길 바라지만, 또 대표님 마음으로 생각하면 모두.. 2021. 9. 10.
연수 카페 너트커피 Nut Coffee = 연수동 아파트단지 사이 분위기 맛집 1.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잠시 쉬기 딱 좋다. 2. 빈브라더스 표시된 바리스타님이라서, 뭔가 신뢰가 간다. 3. 좌석은 적지만, 그렇기에 조용하고 한적하다는 말이다. 인천 연수동에 학교와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이 있다. 학구열이 불타는 곳이기에 꽤나 살기 좋은 곳이라는 평판이 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먹고 노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동네다. 스타벅스까지 나가려면 먹자골목을 가야하는데, 그건 좀 너무 멀지 않아? 모자만 푹 눌러쓰고 괜찮은 커피집을 가고 싶은데, 그저 테이크아웃만 잠시 들러서 하고 싶은데, "그런 카페를 찾는다면, 아마도 '너트 커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커피집이 없어서, 매번 집에서 리유저블 컵에 필터를 내려서 먹곤 했다. 프릳츠 필터 커피가 너무 맛있긴 해. 생각보다 가까.. 2021. 9. 9.
#찐로컬 동춘동 '인생술집'에서 꼬막 먹고 인생 논하기 천만번 가능 1. 레트로 감성이 땡기는데 서울 가기 귀찮을 때 가면 딱 좋음 2. 꼬막이 그리운데 벌교까지 너무 멀 때 가면 딱 좋음 3. 불닭볶음면 말고 칼칼한거 땡길 때 가면 딱 좋음 회사 선배가 너무 데려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신 그 곳이다. 동춘동 인생술집! 동막역에서 슬슬 걸어 나오면 찐 로컬 피플들이 걸어다니는 그런 아파트단지 상가가 있다. 그곳에 있는 레트로 감성으로 그득그득한 포차 느낌의 술집이다. 나는 있잖아. 이런 옛 감성에서 술 먹으면 꼭 두발로 집을 못 가 막걸리를 먹을지 소주를 먹을지 고민하지 않고 "둘 다" 먹기 때문이다. 동춘동 인생술집의 대표 메뉴는 꼬막이다. 일단 기본으로 삶아진 꼬막부터 와구와구 먹었다. 그냥 이 꼬막 한 그릇으로 소주 한병을 스르륵 비웠다. 벌교 꼬막이라고 강조하시던 .. 2021. 9. 8.
인천 부평구청역 분위기 좋은 카페 '찬달' 안 가면 섭섭해 1. 커피가 훌륭한 곳 - 자부심이 느껴진다. 2. 연인과 함께 와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 - 어둑함과 조명의 조화 3. 다른 힙한 공간에 비해서 한적하고 조용함 - '아 책 읽고 싶다.' 요즘에 인천에 머무르는 날들이 늘고 있다.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낮에는 아직 더운 듯하다. 시원하면서도 분위기는 한적하면서도 집중도 있는 곳이 좋은데, 어디 없나. 그러다 찾은 곳이 '찬달'이었다. 나는 차가운 달을 떠올렸는데, 알고 보니 '차오른 달'이었다. Cold Moon이 아니라, Full Moon이었다니, 원. 일단 이곳이 마음에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인천에 커피가 맛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물론 지극히 서울과의 비교이다) 이곳은 커피가 나름 괜찮았다는 것이다. - 플러스 요소는 여유로운 바리스타님의 .. 2021. 9. 7.
남영동 이자카야 술집 '평화'에서 삼치회(+@)부터 분위기까지 뿌셨음 1. 삼치회와 가리비찜이 평타 이상 맛있었던 곳 2. 어둑어둑 술을 홀짝댈 수 있던 곳 3. 분위기에 취해 술맛이 곱절이 되었던 곳 금요일에 친구와 남영동을 다녀왔다. '평화'라는 분위기 맛집이 있다고 해서 무려 웨이팅을 걸어놓고 한 30-40분 기다렸던 것 같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예약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가는 분은 그 느낌 아니까 기다리실 수 있잖아요.) 우리는 삼치회, 가리비찜, 마늘간장 오겹살을 먹었고, 평화에 아는 지인이 있어서 삼치 머리 구이를 서비스로 받았다. (친구야 너 성공했다) 아 참고로, 사진을 보는데 좀 취한 듯하다. "금요일이요..?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 전체적으로 공간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다. 이런 곳에서 술 먹으면 좋지 않겠어? 하는 공간..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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